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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‘김덕수’라더니…김문수, 달라진 단일화 의지?

2025-05-0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홍 기자, 토요일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됐으니까 이틀 됐는데, 단일화 관련해서 뭐, 어떻게 되는 겁니까?<br><br>김문수 후보와 측근들 분위기가 심상찮은 건 맞습니다. <br> <br>일단 말의 '톤'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"한덕수든 김덕수든 다 좋다" <br> <br>선출 직후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했던 경선 때 온도보단 확실히 식었습니다.<br><br>Q2. 생각이 바뀐건가요?<br> <br>공식적으로는 단일화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. <br><br>사흘 지켜본 지도부도 주변 인사들도 달라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당 후보에 당선된 지난 토요일 밤 지도부와의 만남, 어제 오전 선대위 회의, 그리고 오늘 김문수 후보가 주변에 한 이야기를 종합해보면, 김 후보는 "내가 국민의힘 후보다" "국민의힘은 한덕수 당이 아니다"라며 단일화에 계속 부정적이라는 겁니다.<br><br>Q3. 안에서도 조언하는 참모들이 있잖아요?<br> <br>경선 때 캠프에 있었던 인사들의 혼란도 큰 상황입니다. <br><br>주변에서 "단일화에 대한 진정성이 무너지면 끝장난다" "최소한 날짜라도 못을 박으셔야 한다"고 건의도 했다고 하는데요.<br><br>한 관계자는 "후보가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면 역정을 내는 상황"이라고 전했습니다. <br><br>내일 1박2일로 지방 일정을 떠납니다. <br> <br>만남이든 협상이든 최소한 이틀은 또 어려운 겁니다.<br><br>Q4. 그럼 단일화를 안하겠다는 거에요? 김문수 후보 마음은 어떤거에요 그래서?<br> <br>김 후보 마음은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측근들 얘기입니다. <br><br>그 중 하나가 하긴 할 건데, 지금은 아니라는 겁니다. <br><br>이제 막 후보가 됐는데 빚 받으러 기다렸던 마냥, 단일화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는 겁니다. <br><br>김 후보 측은 "당선되자마자 단일화하라는 건 무리라는 게 후보의 인식"이라며 "후보도 투표용지 인쇄 시점인 25일 전까지 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><br>주변에서는 25일까지 버티면 한덕수 후보는 무소속이라 조직과 돈이 없어서 하차할 거고, 결국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될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><br>Q5. 다른 나머지 하나는요?<br> <br>주변에서 새로운 이야기가 나오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한덕수가 꼭 단일화의 선순위냐는 겁니다. <br><br>'한덕수 대 김문수' 개인 간 단일화는 의미 없다, 더 큰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건데요.<br> <br>한동훈, 이준석 후보나 이낙연 전 총리등을 잡는 게 더 급선무라고요. <br><br>Q6. 김문수 후보 주변엔 누가 있는 거에요?<br> <br>캠프에서 단일화를 주장해온 박수영 의원이나 장동혁 의원은 난감해하는 분위기고요. <br><br>김 후보 복심인 김재원 비서실장과 차명진 전 의원, 박계동 전 의원 등 원외 인사들의 발언이 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"투표용지에 한덕수 이름 찍힐 일 없다"는 공개 발언까지 나왔고요.<br> <br>일각에서는 지금 하면 어떤 형태의 단일화를 하더라도 한덕수 후보를 이길 방법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Q7. 후보 등록이 일주일 남았는데 장담을 못 하는 상황이네요<br> <br>그러니까 당내 의원들이 발칵 뒤집힌 겁니다. <br><br>권영세 권성동 당 지도부는 후보의 반발에도 , 단일화를 판을 짜던 이양수 사무총장을 유임시켰고요. <br> <br>보신 것처럼 의원들은 긴급 의총과 선수별 모임으로 전방위적 '김문수 고립작전'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번 주말 넘겨 후보 등록이 넘어가면 한덕수 전 총리는 단일화 되어도 기호2번이 불가합니다. <br><br>Q8. 그러다보니 국민의힘 대 김문수 대선 후보 간 충돌 양상이에요.<br> <br>김 후보가 오늘 비장의 무기를 꺼냈습니다. <br> <br>바로 당무 우선권입니다. <br><br>대선 후보가 당무에 모든 우선권이 있으니 앞으로 단일화든 당 인사든 후보가 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반면 권영세 권성동 지도부는 "당 최고 의결기구는 현재 비대위"라며, 오히려 단일화를 거부하는 김 후보를 해당행위로 보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이양수 사무총장은 "당헌 당규 위에 군림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"고 공개적으로 문제삼았고 후보 측은 "군림이라는 표현을 납득할 수 없다"고 바로 들이받았습니다.<br><br>Q9. 사실 보고 있으면 뭐하는 건가 싶어요.<br> <br>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나같이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실망할 일이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당 지도부는 하루 이틀 사이에 어떻게든 단일화 협상에 후보를 앉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 일각에서는 "이렇게까면 탈당할수밖에 없다"는 엄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. <br><br>하지만 후보가 버틸 경우 강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<br><br>오늘밤과 내일이 국민의힘에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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